[Dining]호텔가 새콤달콤 여름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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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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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 침 꿀꺽, 과일 셔벗 혀 살살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셔벗과 빙수, 모나카 등 달콤한 디저트로 기분 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사진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선보이는 과일 셔벗.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셔벗과 빙수, 모나카 등 달콤한 디저트로 기분 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사진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선보이는 과일 셔벗.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뜨거운 태양 아래 한껏 땀을 빼고 나면 절로 달콤한 디저트가 떠오른다. 상큼한 셔벗부터 시원한 빙수까지 온갖 종류의 새콤달콤한 디저트들이 초여름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눈과 입을 유혹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여름철 대표 디저트로 과일 셔벗과 모나카를 선보이고 있다. 1층 로비라운지 ‘써클’에서는 라임, 자몽, 포도 등 세 종류의 상큼한 홈 메이드 셔벗을 선보인다. 이 호텔의 일식당인 스시조에서는 ‘모나카’를 판다. 국화 모양의 과자 안에 직접 만든 녹차와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과 단팥소를 넣은 것인데, 말차와 함께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겉 과자가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미리 만들지 않고 손님이 올 때마다 그때그때 구워낸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스(Seasons)’는 이번 여름철을 맞아 초콜릿 아이스크림 튀김과 서머 알래스카를 준비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튀김은 아이스크림 위에 튀김 반죽을 입히고 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 만든다. 이 디저트는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지만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차갑고 부드럽게 유지된다. 서머 알래스카는 요거트 치즈 아이스크림에 계란 흰자와 설탕을 넣은 후 거품을 내고 부드러운 갈색으로 색깔을 낸 위에 에스프레소 가루를 뿌려 만드는 디저트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부드럽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맛이다. 디저트 이름은 그 모습이 알래스카의 하얀 눈과 빙산, 땅을 떠올린다고 해서 지어졌다.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는 4월에 진행했던 ‘딸기 뷔페’가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디저트 뷔페를 선보였다. 여름 제철 과일인 체리와 베리 디저트 뷔페를 6, 7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주말 낮 12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로비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여러 겹의 파이가 바삭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라즈베리 밀푀유(Mille-Feuille)’부터 미국 뉴욕의 ‘라즈베리 쇼트 케이크’까지 세계 13개국에 있는 이 호텔 소속 셰프들의 노하우가 담긴 체리와 베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W서울 워커힐의 ‘W팬트리’에서는 W호텔 베이커리의 20년 경력 셰프의 ‘서머 디저트 컬렉션’을 통해 달콤한 디저트를 소개한다. 밀크 초콜릿 캐러멜 무스와 초콜릿 마카롱이 어우러진 다크 초콜릿 타르트, 복숭아 샴페인 젤리가 들어있는 피치 케이크, 패션 프루츠 크림과 마카다미아 너트 비스킷을 곁들인 제스트 등 세 종류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한강을 바라보면서 ‘우바’에서 즐길 수 있는 ‘WOO’ 빙수도 선보였다. 팥과 녹차, 남아프리카산 크림을 써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리츠칼튼서울의 ‘리츠 델리’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초여름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체리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달콤새콤한 베리의 다양한 변신을 맛볼 수 있는 ‘베리베리 페스트벌’을 진행한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의 로비라운지 ‘델마르’에서는 오미자, 미숫가루로 만든 건강 빙수를 선보인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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