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웃종교 화합잔치 7대 종단 상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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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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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개의 종교와 600여 개의 종파, 교파를 둔 우리나라는 ‘종교박물관’입니다. 다종교사회에서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위한 노력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성숙합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으로 26일 ‘이웃종교 화합 주간’ 간담회에 참석한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말. 이 간담회에는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국내 7대 종단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행사는 유엔 세계종교화합주간(World Interfaith Harmony Week)의 일환으로 5월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체험마당(이웃종교 스테이), 소통마당, 화합마당의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식 뒤 한 주 동안 진행되는 ‘이웃종교 스탬프 투어’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서울지역의 종교 시설 7곳을 방문해 종교를 초월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다. 정동제일교회(개신교), 조계사·불교중앙박물관(불교), 명동대성당(가톨릭), 은덕문화원(원불교), 성균관(유교), 민족문화전승회관(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 대상이다. 5월 5∼11일에 방문 도장 3개를 받으면 기념품을, 7곳 모두를 방문하면 선착순 세 쌍에게 이웃종교 스테이 무료 참가권을 준다.

7, 8월 7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웃종교 스테이’는 이웃종교의 성지 및 수도원 등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속 깊은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화합 주간 행사는 10월 6일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로 막을 내린다. www.kcrp.or.kr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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