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EST]男기자 4인의 마스크팩 3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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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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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착 감기는 묘한 쾌감, 꽃미남이 꿈만은 아닐지니…

일상에 찌든 피부를 위해 가끔은 시간을 내자. 도시의 일상에 찌든 남성의 피부에 마스크팩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동아일보DB
일상에 찌든 피부를 위해 가끔은 시간을 내자. 도시의 일상에 찌든 남성의 피부에 마스크팩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동아일보DB
과도한 음주와 흡연, 고질적 수면 부족, 상사의 잔소리, 만성적 스트레스의 공통점은? 바로 피부건강에 안 좋지만 직장생활을 하려면 견뎌내야 하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가는 세월 막을 순 없지만 겉모습만이라도 좀 더 어리고 젊게 보일 방법은 없을까.

남녀 가릴 것 없이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믿을 것 하나 없으면서 외모 가꾸기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동아일보 산업부 남자 기자 4인이 모처럼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가졌다. “위크엔드 ‘핫 테스트’를 연재하며 온갖 화장품을 시험하느라 피부가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는 여기자들을 대신해 나선 이들이 3개 브랜드의 마스크팩 3종을 써보았다.

이 제품을 써봤어요


○아티스트리 트리타지 3D 리프팅 마스크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3D 마스크로 동안(童顔)의 결정적 요소인 3대 라인(볼선 표정선 턱선)에 맞게 설계돼 높은 밀착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눈가 및 팔자주름을 개선해주는 안티에이징과 피부 톤을 보정해주는 화이트닝 효과를 동시에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닥터자르트 포어메딕 포어 클리어 마스크

밤 껍질, 매실, 오렌지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해 늘어난 모공을 좁혀주고 피지 분비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100% 유기농 순면으로 만들어 에센스 증발을 막고 빠른 흡수를 도와주며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비오템 스킨비보 시트마스크

아시아인의 얼굴 모양에 맞춰 특별 제작한 신축성 있는 소재의 안티 에이징 마스크다. 스킨비보 포밀러와 히알루론산을 집중적으로 피부에 공급해 노화 진행을 늦추고 젊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남기자들의 별별 평가




이진석=아티스트리는 이번에 써본 제품 중 밀착력이 가장 우수했다. 시트를 떼고 나서 가볍게 얼굴을 두드리자 남은 액체가 빠르게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피부가 원래 하얀 편이어서 미백효과는 별로 못 봤지만 각질이나 잡티는 가라앉았다. 닥터자르트는 마스크를 한 후 세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흡수력이 뛰어났다. 피부가 민감한 편인데도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비오템은 축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액체량이 많았지만 의외로 흡수가 잘됐다. 사용 후 이튿날까지 피부가 촉촉해졌다는 느낌이 유지됐다.


박창규=아티스트리는 턱밑까지 감쌀 수 있도록 크게 제작된 점이 인상적이었지만 밀착력은 높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다른 제품에 비해 끈적거리는 느낌이 덜했고 시트를 뗀 후에도 촉촉한 느낌이 유지됐다. 닥터자르트는 과일이나 꿀을 갈아 넣은 것 같은 질감과 냄새 덕에 사용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다만 다른 제품에 비해 피부가 후끈거리는 느낌이 심했다. 비오템은 두툼하고 무게감이 있어 밀착력이 높았다. 리치한 질감 때문에 시트를 뗀 후에도 끈적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확실히 피부가 환하게 보이는 효과는 컸다.


정진욱=아티스트리는 테스트 대상 제품 중에 밀착력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었다.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도 강했고 보습력이나 보습 지속력도 높았다. 닥터자르트는 미백효과 측면에서 가장 돋보였다. 그러나 시트 착용 중 촉촉한 느낌은 크지 않았다. 비오템은 축축하다 못해 무거운 느낌까지 든 첫인상에 비해 흡수력이나 보습력이 뛰어났고 시트의 질감도 좋았다. 다만 시트가 무거워흘러내릴 듯한 느낌이 든 것은 단점이었다.


전성철=아티스트리는 시트가 밀리거나 들뜨지 않고 얼굴 윤곽에 맞춰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시트의 냄새나 질감, 착용 후 끈적거림 등 모든 면에서 무난했다. 닥터자르트 시트는 세 종류의 팩 중에서 가장 끈적거림이 적었다. 피부가 민감한 편인데도 자극을 거의 느낄 수 없었던 점도 좋았다. 비오템은 에센스 한 통을 얼굴에 다 쏟은 듯한 느낌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사용 후에 확실히 피부가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 제품이었다.

정리=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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