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스타 패션] 유진, 김민희, 백진희, 김유정… 여배우의 화이트 룩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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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3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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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봄의 시작을 알린 것은 여배우들의 화이트 드레스였다. 그녀들의 눈부시게 하얀 드레스는 때로는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때로는 요염한 여인의 자태를 군더더기 없이 가감하게 드러냈다. 화이트 드레스를 영리하게 활용한 여배우 4인방의 화이트 룩을 살펴보았다.



볼륨감을 살린 U-Neck 원피스, 유진

유진은 랑콤 ‘Rouge in love’ 론칭 행사에서 플라워가 수놓아진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를 선보였다. 바디라인을 살린 U-Neck 드레스는 과한 노출이 없어도 몸의 볼륨감을 우아하게 드러냈다. 스타일링을 담당한 박희경 실장은 “비즈 장식과 레이스가 어우러진 것을 감안, 포니테일로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고 클러치, 핑크 신발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걸리시한 아일렛 원피스, 김민희


좀 더 소녀답고 페미닌한 화이트 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영화 ‘화차’ 제작발표회에서 김민희가 선보인 아일렛 원피스는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와 자수가 결합되어 청순한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스타일링을 담당한 최경원 실장은 “일명 ‘식탁보 원피스’로 불리는 아일렛 원피스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소재로 화이트 컬러와 결합되면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소재의 믹스매치, 김유정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김유정의 레드카펫 룩이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는 청순한 소녀의 이미지를 세련되게 풀어낸 화이트 드레스 덕분이다. 그녀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정선 실장은 “가죽과 아크릴이 혼합된 독특한 소재로 도트 한 장 한 장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도 디테일과 라인만으로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는 원피스”라고 설명한다.

빈티지 화이트 룩, 백진희


영화 ‘열여덞 열아홉’ 제작발표회의 백진희는 빈티지 화이트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보미 실장은 “자칫 루즈해 보일 수 있는 빈티지 원피스에 벨트로 허리를 조여 긴장감을 부여하고, 긴 다리를 드러내게 연출했다”고 말한다. 실루엣이 넉넉한 원피스를 착용할 경우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도록 깔끔한 묶음 머리에 머리띠 정도로 액세서리를 제한한다.
STYLING TIP

1. 단조로운 화이트 룩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재’에 주목할 것. 레이스가 여러 겹 겹쳐진 소재나 가죽과 코튼처럼 서로 다른 소재가 믹스된 옷을 고르면, 다른 아이템을 복잡하게 레이아웃 하지 않아도 충분히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2. 화이트룩의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한두 군데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드레스의 실루엣이 풍성할 경우 머리를 단정하게 묶거나, 반대로 장식이 없는 심플한 드레스일 경우 구두나 클러치 등 소품 한 곳에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강약을 조절할 것.
글·이수영<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swim1020@hanmail.net>
정혜성<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zcb2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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