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寶여, 상처는 아무셨는가… 숭례문 화재 오늘로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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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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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복원돼 내달 상량식-8월 덧집 철거

숭례문 화재 4주년을 앞둔 9일 숭례문 복원작업에 한창인 대목들이 위층 공포를 맞추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숭례문 화재 4주년을 앞둔 9일 숭례문 복원작업에 한창인 대목들이 위층 공포를 맞추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0일은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현재 숭례문은 문루 2층의 지붕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말 전통기법으로 진행한 목공사에 품이 더 들어가는 문제로 건설사와 목수 사이에 노임 갈등이 있어 공사가 잠깐 중단됐다. 문화재청은 9일 “올해 12월 13일 완공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8월이면 덧집이 제거돼 일반인들이 숭례문을 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전체 공정의 75%가 진행된 상태다. 숭례문 복원에는 전통기법을 적용했고 전통방식으로 만든 재료를 쓴다. 단청은 천연 안료를 사용하며 기와는 손으로 빚은 것을 쓴다. 철물도 숯불로 뽑아내며 석재도 손으로 가공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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