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中 1위 잡은 안국현 3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농심배서 저우루이양 격파
국가대표로 처음 나와 2연승

국가대표로 첫 출전한 안국현 3단(19·사진)이 일을 냈다.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저우루이양 5단과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 8단을 연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한국팀은 제1장으로 막내 안 3단이 2연승이라는 망외의 소득을 거둠으로써 사기가 올랐으나 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앞세워 기선을 잡으려던 중국은 한국 내 랭킹 17위의 입단 3년차 안 3단에게 패해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안 3단은 14일 중국의 탄샤오 5단에게 패해 3연승에는 실패했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 5명씩 나와 연승전 형식으로 치르는 국가대항전. 한국팀은 안 3단과 원성진 9단(26), 김지석 7단(22), 강유택 4단(21) 등 4명이 선발전을 거쳤고, 이창호 9단(36)이 와일드카드로 뽑혔다. 중국은 구리 9단, 박문요 9단, 셰허 7단, 저우루이양, 탄샤오 등으로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2차전은 다음 달 28일 부산에서 열린다. 우승상금은 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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