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드러커. 영국 런던의 한 금융기관에서 일하던 그는 소나기를 피하러 우연히 들어간 미술관에서 일본화에 매료됐다. 이후 열정적으로 일본화를 수집해 해설서를 낼 경지에 이르렀다. 18세기 일본의 화가 하쿠인 에카쿠(白隱慧鶴)가 불과 10분 만에 그렸다는 달마도. 저자는 하쿠인이 이 그림을 그리는 데는 10분밖에 안 걸렸지만 화가 스스로 달마의 성품을 닮아가는 데는 80년이 걸렸을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처럼 저자가 그간 수집한 동양화에 자신의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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