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동양철학박사 기자가 쉽게 쓴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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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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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로 통하는 논어/이권효 지음/308쪽·1만7000원·새문사

동양철학박사이자 동아일보 기자인 저자가 국내에 번역된 수많은 ‘한글 논어’ 책을 보고 어색한 대목을 고쳐 다시 번역했다. ‘논어’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나이 마흔을 두고 불혹(不惑)이라 일컫는 부분에 대해 기존 한글 논어에서는 “사십 세가 되어서 사물의 이치에 대하여 의문 나는 점이 없었고”로 해석했다. 저자는 이것을 “판단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았고” 혹은 “내 삶의 방향에 대해 의심스러운 것이 없게 되었으며” 등으로 해석하라고 권한다. 어색한 구절에 대해 대체 가능한 여러 문구를 제시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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