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KBS제주 출연 취소 논란…“법적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7일 21시 25분


코멘트
KBS제주가 기획한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예정이던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출연이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JYJ 매니지먼트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BS제주의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정확한 사유 없는 통보였다"고 공지했다.

이어 소속사는 "취소 통보를 한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JYJ의 (제주 7대 경관 홍보대사) 위촉식에 대한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위촉식을 취소한데 대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멤버들도 트위터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우리나라 자연경관을 홍보하는데도 장애물이 있다면 이번 경우는 나라도 혼자 홍보하겠어", 김준수는 "산을 넘고 넘어도 또 있어"란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KBS제주 관계자는 17일 "JYJ 출연이 예정된 상황이었지만 행사 준비를 앞두고 여러 가수에게 출연 요청을 했다"며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요청에 응했고, 최근 SM 가수들의 파리 공연이 성황리에 치러져 이들이 JYJ보다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JYJ는 지난 5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로 발탁돼 영상물 제작 등 홍보 활동을 해왔다.

현재 KBS제주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과 제주도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팬들의 항의글로 도배됐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