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발단은 7년 전 어느 날 밤. 아버지는 한동네에 사는 소녀를 우발적으로 죽여 댐에 밀어넣었다는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는다. 남겨진 아들은 ‘살인자의 자식’이란 굴레를 쓰고 살아가다 발신지가 없는 소포로 소설 한 권을 받는다. 소설에는 7년 전 그 밤에 대한 숨겨진 진실이 들어 있다.
작품은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심박동 수를 높인다.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세계청소년문학상을, 2009년 ‘내 심장을 쏴라’로 세계문학상을 받은 저자가 2년 만에 내놓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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