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X 필드 서울-이웃효과’전이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팩토리에서 열린다. 사과 농부와 디자이너의 협업,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진 강연 이벤트, 국경을 넘는 연계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뭉친 사람들이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다. 02-733-4883
■이정 씨의 ‘Aporia’전이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원앤제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공허하게 되풀이되는 사랑에 관한 문구들을 네온조명으로 제작해 황량한 공간에 설치한 뒤 이를 사진으로 촬영했다. 풍경 속에서 화려한 네온으로 표현된 익숙하고 상투적인 사랑의 표현들. 그 속에서 말의 덧없음과 짙은 고독이 묻어 나온다. 02-745-1644
■올해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작가 김성윤 씨의 ‘AUTHENTIC’전이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16번지’에서 열린다. 작가는 근대 올림픽 초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기념사진을 보면서 받은 느낌을 인물 모델을 구하고 무대와 소품으로 재현한 뒤 현대적 초상화 형식으로 그렸다. 상업화되고 세련된 현대 올림픽과 달리 어설프고 소박해 보이는 선수들의 초상화는 우리 삶의 ‘진정성’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02-722-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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