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미모’는 남성의 ‘전문직 종사’와 동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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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탁월한 외모'와 남성의 경우 '전문직 종사'가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서 미혼남녀들 사이에서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가 16일 현재 자사 사이트에서 차트등록 활동회원으로 활약 중인 249명(여성 111명, 남성 138명) 중 최상위 20위권에 오른 남녀 회원들이 이성 회원들로부터 받은 주요 배우자 조건별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성은 상위 20명 중 과반수인 11명(55.0%)이 5대 배우자 조건인 외모, 직업/경제력, 학력, 성격, 가정환경 등의 항목 중 '외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남성은 36.4%인 8명이 '직업/경제력'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

즉, 남성의 경우 8명 모두 전문직이거나 그에 상응하는 직업 종사자로서 여성들에게 최고의 배우자감으로 인식되고 있듯, 외모가 뛰어난 여성 또한 비슷한 수준의 결혼상대로 남성들에게 비쳐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여성의 경우 '가정환경'과 '학력' 분야가 똑같이 15.0%(3명)씩을 차지하여 공동 2위에 올랐고, '직업/경제력' 분야(10% : 2명)와 '성격' 분야(5.0% : 1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남성도 '가정환경' 분야와 '학력' 분야가 똑같이 22.7%(5명) 씩을 차지했고, '외모'(13.6% : 3명)와 '성격' 분야(4.6% : 1명) 등이 뒤따랐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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