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주선으로 마지못해 쇼핑센터의 산타클로스와 만난 몰러와 애런 형제는 멋진 선물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다만 선물을 받기 위해선 어린이병원의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줘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문제는 아이들 중 종이봉투를 뒤집어쓴 소녀 카트리나. 이 소설은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소년과 상처로 가득한 소녀가 서로 알아가고 마음을 나누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다. 타인에게 손을 내민다는 것이 실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작가는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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