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20일 한가위TV 속 영화관]돌멩이의 꿈 外

동아일보 입력 2010-09-20 03:00수정 2010-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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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 개그맨과 소년, 엄마찾아 떠나는데…
▽돌멩이의 꿈 SBS 밤 1시 40분(장용우 감독. 차인표 김효진 주연)=‘일본의 김수현’으로 불리는 나카조노 미호가 시나리오를 쓰고 드라마 ‘호텔리어’를 연출한 장용우 PD가 연출을 맡아 제작한 한일 합작 작품. 밤무대에 출연해 생계를 이어가는 삼류 개그맨이 우연히 아버지를 잃고 홀로 남겨진 열한 살 소년을 만나 함께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도박으로 진 빚 때문에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사례금에 눈이 멀어 안면도 없는 소년의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나서는 개그맨 상현 역을 맡은 차인표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일본 작가와 한국 감독의 공동작업인 때문인지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감수성의 차이가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 평범한 대통령들이 들려주는 행복이야기

▽굿모닝 프레지던트 KBS2 오후 11시 5분(장진 감독. 이순재 고두심 장동건 주연)=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이순재 고두심 장동건 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나오는 옴니버스 영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통령들에게서 절대권력, 독재, 암투, 배신, 몰락 같은 이미지는 보이지 않고 대신 ‘사람’의 얼굴을 한 평범한 대통령들이 얘기하는 ‘행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소한 대화 속에서 공감 가는 웃음을 만드는 장진 감독의 솜씨는 여전히 훌륭하고 미남배우 장동건의 코미디 연기 변신도 성공적이다. 그러나 영화는 ‘한 방’이 부족한 느낌이고, 장동건도 더 많은 감정적 경험이 ‘자연인’ 장동건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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