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부천서 산업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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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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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만화가 대회 - 만화축제’ 공동개최…지바 데쓰야 - 샤타 등 20개국 300여명 초청

‘신의 물방울’의 기바야시 신, ‘도전자 허리케인’의 지바 데쓰야, 중국의 ‘얼짱’ 만화가 샤타….

세계 20여 개국의 만화가 3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1회 국제만화가대회(ICC)’가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 부천시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문화 간 화해를 통한 만화예술의 기여’이며 국내외 만화출판사, 만화 관련 기업들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콘텐츠 페어’를 비롯해 ‘기획전&작가전’ 등도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각국의 유명 만화가들이 참여해 세계 만화의 흐름을 전망하는 기회다. 16일 오후 1시에는 만화 ‘신의 물방울’과 ‘소년탐정 김전일’의 작가로 유명한 기바야시 신과 ‘노다메 칸타빌레’의 편집자인 미카와 가오리가 ‘일본 만화의 창작시스템과 국내 작가의 일본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을 강연한다.

국내에서 ‘도전자 허리케인’으로 잘 알려진 권투만화 ‘내일의 조’를 그린 지바 데쓰야와 중국 만화가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샤타 등도 만화가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다.

강진숙 총감독은 “만화가 산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실제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삼국지 만화전을 비롯해 ‘태일이’의 최호철 작가 특별전, 산악만화 ‘신들의 봉우리’의 다니구치 지로 특별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만화 관련 창작 체험과 만화가가 직접 관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 등도 함께 열린다. www.bicof.com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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