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목, 헬스북]당뇨병 희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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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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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 의료진 지음/ 316쪽/1만3800원/동아일보사


“물이 조금씩 새어 들어오는 배를 몰고 넓은 바다를 건너는 것과 같다.”

미국의 조슬린 당뇨병연구소를 설립한 조슬린 박사가 당뇨병 환자의 인생을 비유한 말이다. 물이 새는 배로 넓은 바다를 건너려면 배로 들어오는 물을 끊임없이 퍼내야 한다. 당뇨병 환자도 평생토록 몸의 혈당을 낮게 유지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의료계에선 2030년이면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뇨병은 나와 무관하지 않은 질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당뇨병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한다. 의사들에게 “너 암에 걸릴래, 당뇨에 걸릴래”라고 물으면 “암에 걸리겠다”고 답한다는 우스개가 있는 것도 당뇨병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의 의료진이 당뇨병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한 지침서다. 특히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또 당뇨병 환자의 식단 운동 요리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당뇨병을 잘 관리하면 정상인보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도 제시하고 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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