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캉스 후 자극받은 피부, 셀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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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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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곤혹을 겪는 곳 중 하나가 ‘피부’다. 자외선, 바닷물의 소금기, 땀, 과도한 냉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미, 주근깨도 생길 수 있다. 뾰루지 등 트러블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휴가철이 끝나면 피부 관리실이나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러나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의 비용도 때로는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집에서도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피부 관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로츠의 ‘메르비(merbe)’와 ‘이올라(iOLA)’는 이런 가정용 피부 관리기의 일종이다.

메르비는 갈바닉 이온(전류) 기능과 초음파 기능이 결합돼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를 모두 할 수 있다. 이올라는 갈바닉 이온 기능과 원적외선 기능, 진동 기능, 레이저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다.

갈바닉 이온 기능은 이탈리아 출신 의사이자 물리학자인 루이지 갈바니가 발견한 생체 전류를 통해 약물을 세포 안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방법이라고 로츠 측은 설명했다. 로츠 관계자는 “이온 기능을 이용하면 약물 등을 피부 밖에서 피부의 가장 깊숙한 진피층까지 흡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비로 관리할 수 있는 단계는 클렌징과 마사지부터 영양공급, 리프팅, 미백, 주름관리까지 6가지 단계로 나뉜다. 이올라의 피부 관리 단계는 메르비와 모두 동일하게 적용 된다.

로츠의 황승영 대표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손으로 화장품을 바르며 관리할 때보다 짧은 시간 안에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피지, 각질, 노폐물은 3분의 2가 더 많이 배출되고 화장품의 좋은 성분이 표피엔 77배, 진피엔 32배 높게 침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보습과 탄력 증진 △기미 잡티 주름 개선 등 이 제품의 효능은 수차례의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으며 ‘일본 피부 미용 과학지’(2005년) 등 여러 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됐다고 로츠 측은 설명했다.

로츠 측은 “이올라는 레이저 기능이 결합돼 피부 관리와 여드름 치료까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여드름 치료기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츠 측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대 구리병원 피부과와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피부과에서 50여 명의 여드름 환자에게 임상테스트를 실시해 여드름 치료 효과를 입증받았다는 것. 황 대표는 “두 제품은 유럽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태국 등에서도 판매된다”면서 “메르비는 특히 7월부터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기내 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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