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헬스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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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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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 환자 전용 복합영양제 시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허내과의 허갑범 원장이 일반인을 위한 복합영양제인 ‘메타볼’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비타민, 미네랄 복합제로 △활성산소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항산화작용(비타민A, C, 코엔자임Q10, 셀레늄) △동맥경화증의 직접 원인물질인 호모시스테인 저하작용(비타민B6, B12)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작용(아연 크롬 셀레늄) △체지방 감소를 위한 지방대사 촉진작용(엘 카르니틴)을 한다.

허 원장은 “국내에 700만∼8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메타볼을 만들었다”면서 “메타볼 판매 수입은 대사증후군 포럼 설립과 운영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경에 출시하는 메타볼은 한 달 분량을 3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 지방세포 얼려 없애는 비만치료술 도입


지방세포를 얼려 없애는 방법으로 옆구리나 뱃살을 빼는 비만 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비만센터 이상준 원장팀은 1∼5월 젤틱 냉동지방분해술로 25∼65세 복부비만 환자 23명(남성 3명, 여성 20명)의 옆구리와 아랫배를 치료한 후 컴퓨터단층촬영(CT)한 결과, 치료 부위의 피하 지방층 면적이 평균 73.74cm²에서 69.74cm²로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술법은 ‘애플리케이터’라는 공기압 장치로 강하게 빨아들인 지방층이 기기 내부의 냉각판에 닿아 파괴되는 원리다. 록스 앤더슨 하버드대 피부과 교수가 개발한 이 시술법은 오랜 시간 찬 것을 먹으면 입 주변 지방층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과 얼린 돼지고기를 상온에 꺼내면 지방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원장은 “시술 시간이 부위당 1시간 정도이며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3개월쯤 후부터 지방층이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항노화학회(IMCAS)와 내년 4월 미국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리는 미국레이저학회(ASLMS)에서 발표된다.
■ “제대혈 줄기세포, 요실금 치료에 새 희망”


제대혈 줄기세포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차(CHA)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이정노·이경진 교수팀은 요도 괄약근의 힘이 부족한 쥐에게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괄약근 기능이 향상되고 조직까지 복원됐다고 6일 밝혔다.

요실금은 40, 50대 중년 여성 중에서 절반 가까이 발병한다. 특히 복압의 증가로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주로 요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학의학회 공식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nece)’ 6월호에 게재됐다. 이정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완벽한 치료가 불가능했던 요실금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조만간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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