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북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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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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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한정식 지음·눈빛)=서울 북촌 지역을 찍은 흑백사진 80여 점을 담았다. 북촌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는 아담한 한옥과 정겨운 골목 등 점점 사라지고 있는 북촌의 오래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단상을 글로 기록했다. 4만 원.

◇미래에서 온 편지(리처드 하인버그 지음·부키)=사용할 수 있는 석유는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환경오염 역시 지구가 버틸 수 있는 한계 수준에 왔다. 저자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인류에게 닥칠 문제들을 다각도로 짚었다. 1만4000원.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김별아 지음·좋은생각)=소설 ‘미실’의 작가인 김별아 씨의 산문집. 작가 자신이 겪었던 방황과 상처의 극복기를 바탕으로 감사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1만2000원.

◇프로테우스의 탈주(우찬제 지음·문학과지성사)=활발한 현장비평을 선보이고 있는 저자가 5년 만에 펴낸 새 비평집. 한유주, 김애란, 김미월 씨 등 2000년대 젊은 문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적 관점이 녹아 있다. 1만5000원.

◇불확실한 세상(박성민 외 지음·사이언스북스)=금융위기는 어떻게 끝나고 정치는 어떻게 전개되며 과학기술은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 경제, 사회, 종교, 언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조언한다. 1만5000원.

◇나쁜 아빠, 신화와 장벽(로스 D 파크 외 지음·이학사)=저자는 남자가 ‘더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성이 일차적 양육을 전담하도록 된 사회 분위기가 남자들을 나쁜 아빠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좋은 아빠가 되는 적극적인 방법들을 함께 소개한다. 1만6000원.

◇가족쇼크(포 브론슨·팝콘북스)=700여 명을 3년간 취재해 전통적인 가족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족관을 모색한 책. 저자는 취재 결과 이혼의 증가로 가족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또 재혼이나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 ‘대체 가족’이 가족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1만3800원.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김원영·푸른숲)=저자는 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대학생. 그는 검정고시와 특수학교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뒤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사회학과 법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장애인 문제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담았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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