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불공정계약 인권침해” 동방신기 팬클럽 인권위 진정

  • 입력 2009년 8월 29일 02시 58분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팬들이 28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불공정한 계약서로 동방신기 구성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사실상 종신계약이라 할 수 있는 13년의 장기계약과 약자인 동방신기에게 전적으로 불리한 불평등 조항, 천문학적인 금액의 위약금 등이 한국 연예엔터테인먼트의 어두운 병폐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이러한 계약이 동방신기의 인권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한 젊은이로서의 가치와 존엄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방신기 멤버인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은 7월 31일 “SM 측이 사실상 종신계약을 했고 음반 수익 배분 등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며 주장하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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