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예선 ‘젊은 피의 반란’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주형욱 4단 ‘죽음의 H조’서 최후의 승자

김형우-안형준-김정현도 본선티켓 파란

53기 국수전 본선에선 이변을 일으킬 ‘젊은 피’가 적지 않다.

예선에서 가장 뜻밖의 생존자는 주형욱 4단. 그는 강동윤 최철한 9단, 백홍석 7단, 허영호 6단, 한상훈 3단 등 랭킹 20위권 내의 강자가 즐비했던 H조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는 최철한 허영호를 꺾은 박지훈 3단을 결승에서 만나 312수의 혈투 끝에 백 3집반 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을 꺾고 본선 문턱을 넘은 김형우 3단의 활약도 돋보였다. 2005년 입단한 김 3단은 지난해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 올라 주목받았다. 김 3단은 52기 국수전에서도 본선 8강까지 올랐고 지난해 한국바둑리그에서 소속팀 영남일보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C조에선 형제대결까지 펼친 안형준 초단이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안 초단은 동생 성준 초단을 예선 3차전에서 꺾었으며 결승에선 온소진 5단을 눌렀다.

올 4월 입단한 김정현 초단은 입단 2개월 만에 본선에 오르는 기세를 보였다. 그는 박병규 6단, 윤성현 9단 등 중견기사를 꺾은 뒤 김지석 5단마저 물리치는 활약 끝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다른 예선 조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많이 등장했다. 최원용 6단은 ‘거물 신예’ 박정환 4단을 눌렀고 홍기표 4단, 이정우 7단, 백대현 7단도 본선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유창혁 9단은 4년 만에 본선에 재진입했고 조한승 9단도 막차를 탔다. 예선을 통과한 11명의 기사는 이창호 목진석 김성룡 박정상 9단, 강유택 3단과 함께 이달 안에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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