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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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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고양이 스키피는 자기가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들과 어울리거나 침대 위에서 팔딱팔딱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우연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스키피는 자기가 ‘치와와’라고 확신하게 된다. 복면을 한 스키피는 벽장을 통해 상상과 모험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한 무리의 수상쩍은 치와와들을 만나서 친구가 되고 그들이 좋아하는 콩을 훔쳐갔다는 강도 ‘뒝벌’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뒝벌. 모두 도망가지만 스키피는 장난감 칼을 휘둘러 훔쳐갔던 콩들을 와르르 되돌려 받는다. 영웅이 된 스키피를 엄마가 벽장 속에서 끄집어낸다. 엉뚱한 상상이 앙증맞은 그림과 잘 어울린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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