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서 띄운 편지] 스키장서 멋쟁이 되기…스키복 따뜻하고 멋지게 입자!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8시 11분


스키복 따뜻하고 멋지게 입자!

19일부터 대부분의 스키장이 성수기 시즌에 돌입한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몇 개만 운영되던 슬로프가 본격적으로 확대 오픈 한다는 소식에 스키어들의 마음은 설레기만 하다. 이들에게 스키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데는 스키복 또한 중요하다. 제대로 갖춰 입고, 멋지게 스타일링 해야 진정한 ‘설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제대로 입기

스키에만 집중하려면 옷을 제대로 입는 게 중요하다.

핵심은 단계적인 레이어링. 먼저 땀을 빨리 흡수하는 소재의 언더웨어를 입는다. 몸을 뽀송뽀송하게 유지해 저체온 증을 예방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흡습 속건 소재에 기모 처리된 언더웨어가 좋다.

그 위에 입는 옷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소재를 선택한다.

폴라폴리스 기모 처리된 소재 또는 중공사(섬유 단면에 구멍이 있는 것)를 사용해 목 부분을 감쌀 수 있는 집업 스타일의 티셔츠가 좋다.

다음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프로텍터를 입는다. 유럽 기준에 맞는 CE 인증 프로텍터를 선택하는 게 안전하고, 특히 무릎 보호대는 필수다.

올 시즌에는 어깨, 팔꿈치, 허리 보호대를 스키복 원단 내부에 넣은 제품도 있어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가장 바깥에 있는 아우터는 방수성, 투습성, 보온성이 중요하다.

내수압 5000 이상 제품을 입어야 방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복을 살 때 반드시 확인할 부분이다. 발열 스마트 소재 ‘히텍스’를 사용해 최고 50도까지 유지되는 상의도 최근 출시됐다. 가격이 일반 제품에 비해 2배 가량하지만 추위에 약한 사람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두 번째 단계-스타일 뽐내기

설원에서 자신만의 스타일 과시는 스키 실력만큼이나 중요하다.

아무리 스키를 잘 타도 허접한 옷을 입으면 폼마저 죽어 보이기 십상이다. FnC코오롱 헤드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에는 금색, 오렌지, 노랑, 파랑, 빨강, 핑크, 보라 등 화려한 컬러를 선택하고, 기하학적인 프린트를 새긴 스키복을 입으면 단연 돋보인다”고 조언했다.

광택이 있는 소재도 좋다. 여성의 경우 부분적으로 모피 트리핑을 한 제품은 포인트가 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펄 코팅이 든 아우터를 선택하면 고급스럽다. 슬림한 의상은 여전히 강세다.

벨트로 허리를 조여 주는 스키복은 라인을 강조하고, 아이보리 색상과 함께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까지 준다.

실력을 과시하려고 힙합 스타일의 면바지를 입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사진제공 | 하이원스키장, FnC코오롱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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