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어쇼… 국화축제…무엇부터 볼까?

  • 입력 2008년 10월 22일 06시 27분


‘항공우주축제, 국화축제, 도심거리축제, 지리산문화제….’

가을의 향기가 짙어가는 가운데 경남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제5회 사천항공우주엑스포=22일부터 26일까지 사천비행장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에어쇼와 시험비행이 23∼25일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펼쳐진다. 폴란드 곡예비행팀과 미 공군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곡예비행도 볼거리. F-16과 A-26 등 26개 기종 30여 대의 비행기가 전시된다.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와 패러글라이딩 대회도 열린다. 055-831-2061

▽제8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마산만에 위치한 돝섬 유원지에서 ‘꽃과 섬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열린다. 마산은 1960년대 국화 상업 재배의 본산지였다.

돝섬 전체가 국화로 뒤덮인 가운데 국향대전, 전시행사, 문화행사 등이 준비된다.

한 뿌리에서 800송이를 피운 ‘다륜 대작’ 등 국화 명작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화가요제, 국화꽃 촬영대회, 국화백일장 등도 마련된다. 국화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진다.

인근 창원시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28일∼11월 4일) 기간이어서 외국인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055-220-3031

▽2008 창원페스티벌=25일과 26일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과 중앙로(창원광장∼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와 축하콘서트, 멀티미디어 불꽃쇼,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틀 축제에 무려 2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중앙로 주변에 세계 벼룩시장, 전통 놀이마당, 기업 홍보부스,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축제를 전후해 중앙로가 일부 또는 전부 통제된다. 055-268-7995

한편 지리산권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24∼26일 전북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일원에서 ‘내 사랑 지리산’을 주제로 제3회 지리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문화제는 매년 지리산 지역을 돌아가며 열리는 주민 중심의 자발적인 행사로 1, 2회는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에서 열렸다. 063-636-1944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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