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2월 29일 06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함평군은 애국지사인 일강 김철(1886∼1934) 선생이 활동했던 상하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원형대로 복원하는 독립운동역사관 건립공사를 재개해 올해 안에 완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상 3층에 총면적 498m² 규모의 이 기념관은 2006년 김철 선생 기념관이 있는 신광면 함정리에 건립을 추진하다 예산 부족으로 골조 공사 후 중단됐다.
군은 건물 마감공사가 끝나는 대로 내부 인테리어와 전시시설, 멀티영상실을 설치하고 현재 수집해 놓은 항일운동 관련 사진과 일본군 제복, 화살통, 고문기구 등을 전시해 역사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독립운동역사관 건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를 방문해 새로 복원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안에 선생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두 기관이 광복절에 김 선생 추모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