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사 피해자들 ‘최면’으로 거듭나다

▽Q채널 ‘리얼다큐 천일야화’=케이블TV Q채널 ‘리얼다큐 천일야화’는 5일 밤 12시 최면 속에 숨겨진 기적과 비밀을 담은 ‘최면의 비밀’ 편을 방영한다. 제작진은 2003년 2월 18일의 악몽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 두 명을 만났다. 그들은 한 정신지체장애인의 방화로 350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4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들은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 속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최면치료 전문가는 두려운 기억으로 인해 지하철조차 타지 못하는 이 두 여성에게 최면치료법을 시도한다. 치료를 시작한 지 몇 시간 뒤 그들은 참사 이후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