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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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M

개봉: 10월 25일

감독: 이명세

주연: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장르: 로맨스,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베스트셀러 소설가 한민우(강동원)는 부유하고 매력적인 약혼녀 은혜(공효진)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작품의 집필에 들어가면서 불면에 시달리던 민우는 누군가의 시선이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어느 날 꿈을 꾸듯 이끌려 들어간 술집 루팡바에서 민우는 미미(이연희)를 만난다.20자평: 아날로그 첫사랑을 디지털로 풀어놓으니 참 별미일세. ★★★★ (박유희)

비현실적 이미지의 세공품으로 구현된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 ★★★★ (황영미)

◆ 도쿄타워

개봉: 10월 25일

감독: 마쓰오카 조지, 니시타니 히로시

주연: 오다기리 조, 키키 키린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홀몸으로 나(오다기리 조)를 키운 어머니(키키 키린). 둘 사이는 애틋한 모자지간이었으나 나는 갑자기 미술 공부를 하겠다며 다른 도시로 떠난다. 원대한 포부와 달리 나는 빈둥거리다가 학교 졸업도 어려워지고 빚도 쌓여 가지만 어머니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뒷바라지를 한다. 어머니의 암투병 소식으로 정신을 차린 나는 삽화가로 자리를 잡고 어머니를 도쿄로 모셔온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이 재발하며 모처럼의 소박한 행복은 위기를 맞는다.

20자평: 친구 같은 엄마와 아들의 행복하지만 가슴 시린 별리. ★★★☆ (정지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의 일본판. 오다기리 조는 어깨에 힘빼도 멋있네. ★★★ (동아일보 영화팀)

◆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개봉: 10월 25일

감독: 양해훈

주연: 임지규, 윤소시, 조성하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고등학교 때 표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제휘. 졸업 후 가급적 외출을 꺼리며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대화 상대는 인터넷이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것은 순간 이동이다. 제휘는 어느 날 다가온 장희와 어울리며 세상에 향해 마음을 열어간다. 그 무렵 자신을 괴롭히던 표를 우연히 만난 제휘는 또다시 모욕을 당하고 인터넷을 통해 도움을 청한다.

20자평: 가학과 피학의 질긴 고리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 ★★★☆ (박유희)

누구에게나 비열한 급우의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 있다. ★★★(정지욱)

◆ 펀치 레이디

개봉: 10월 25일

감독: 강효진

주연: 도지원, 손현주, 박상욱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13년 동안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남편의 폭력을 참아온 평점한 주부 하은(도지원). 참고 또 참았지만 변할 기미가 없는 남편(박상욱)을 더는 참기 힘든 그녀는 링에서 결투를 벌이자는 선전포고를 한다. 시합날이 다가오는데 행복한 삶을 위해 도전은 했지만 힘없고 깡마른 주부 하은이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남편을 이길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0자평: 어설프게 희화(戱化)된 가정폭력, 관객은 웃지도 울지도 못한다. ★★ (정지욱)

비현실로 현실을 개선하다. ★★☆ (동아일보 영화팀)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기타리스트 클로드 치아리 첫 내한공연

① 27일 오후 7시 ②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오디토리움(02-522-9933) ③ 3만∼8만 원 ④‘첫 발자국(Le Premier Pas)’, ‘물 위의 암스테르담(Amsterdam Sur Eau)’ 등 국내 라디오 TV 프로그램의 시그널이나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기타리스트 클로드 치아리의 공연.

◆ 러브홀릭 콘서트 ‘Thanks’

① 27, 28일 오후 5시 ②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 ③ 3만∼4만 원 ④ 3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러브홀릭’ ‘놀러와’ 등 여러 히트곡을 낸 러브홀릭이 지난 5년 활동을 결산하는 콘서트를 연다.

◆ 2007 좋은콘서트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①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6시 ②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02-2123-3818∼9) ③ 5만5000∼11만 원 ④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은 1999년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면서 국내 첫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 잡은 무대.

◆ 2007 인디뮤직페스타

① 11월 2일 오후 7시 ②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클럽로빈명품관 지하 1층 365(02-425-5660) ③ 5000원 ④ ‘스타 러브 피쉬’ ‘양성필과 필소굿’ 등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수 인디레이블로 선정한 인디레이블 출신의 15개 밴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 PERFORMANCE

◆ 나쁜 자석

① 12월 25일까지 ②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02-764-8760) ③ 2만5000, 3만 원 ④ 자살한 친구의 기일에 모인 세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9세, 19세, 29세의 세 시기로 나누어 다뤘다. 배우들의 연령대별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영국 작가 더글러스 맥스웰의 ‘나쁜 자석’을 번안했다.

◆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

① 11월 4일까지 ②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02-580-1300) ③ 1만2000원, 1만5000원 ④ ‘예술의 전당 2007 자유 젊은 연극’의 당선작. 소설가 박태원의 작품과 실제 삶을 바탕으로 1930년대 경성의 시대상을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 김종욱 찾기

① 11월 30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1관(02-501-7888) ③ 4만 원 ④ 2006년 초연 당시 인기를 끌었던 창작 뮤지컬.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 주는 이색 대행업자가 ‘김종욱’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 햄릿

① 11월 11일까지 ②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02-336-2360) ③ 4만∼10만 원 ④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록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유럽에서 인기를 끈 체코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 CLASSICAL

◆ 슬로박 필하모닉오케스트라 & 피아니스트 임동민

① 11월 1일 오후 8시, 3일 오후 2시 반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99-5743) ③ 3만∼12만 원 ④ 슬로박 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임동민 협연(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 1일 스메타나 ‘몰다우’,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3일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브람스 교향곡 1번.

◆ 기돈 크레머&크레메라타 발티카

① 29일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1577-5266) ③ 4만∼12만 원 ④ 찰리 채플린 영화 ‘모던 타임즈’ 삽입곡, 영화 ‘플래툰’ 삽입곡인 ‘현을 위한 아다지오’, 영화 ‘사이코’에 나오는 현악으로 연주되는 사이코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 피에르 앙타이 하프시코드 독주회

① 26, 27일 오후 7시 반 ② 26일 금호아트홀 27일 세종체임버홀(02-2220-1512) ③ 6만, 8만 원 (26일), 6만∼12만 원(27일) ④ 26일 프랑수아 쿠프랭(프랑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이탈리아), 바흐(독일) 등 건반음악사 순례, 27일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겨울 나그네’

①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6시 ② LG아트센터(02-1577-5266) ③ 2만, 4만, 6만 원 ④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26일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비올라와 두 대의 기타), 27일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비올라와 기타 솔로)와 ‘겨울나그네’.

■ EXHIBITION

◆ 통속과 정념의 매혹, 옛날이야기 책을 만나다

① 30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02-733-4448) ③ 무료 ④ 단문고가 소장하고 있는 ‘구운몽’ ‘홍길동전’ ‘옥중화’ ‘춘향전’ 등 고소설 활자본(일명 딱지본) 166권을 전시. 1910∼1950년대에 발행된 것들로, 화사한 표지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 권순철 전

① 11월 4일까지 ② 부산 해운대구 가나아트 부산(051-744-2020) ③ 무료 ④ 일그러지고 고통스러운 얼굴, 그 삶의 굴곡을 두터운 질감과 강렬한 붓 터치로 보여 주는 권순철의 인물화. 소외 계층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돋보인다.

◆ 파리의 화가들

① 31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견지동 예성화랑(02-738-3630) ③ 무료 ④ 피카소, 마티스, 달리, 샤갈 등 파리에서 활동했던 화가 15명의 작품. 서울 올림픽공원의 엄지손가락 조형물의 작가 세자르의 손가락 미니어처도 볼만하다.

◆ 홍성찬 할아버지의 그림인생

① 12월 26일까지 ②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아티누스 내 네버랜드(031-948-6685) ③ 4000∼5000원 ④ 1950년대 중반부터 동화책과 어린이 잡지의 삽화를 그려 온 홍성찬(78) 씨의 삽화들. 추억 속의 아련한 삽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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