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중 6~7명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

  • 입력 2007년 10월 23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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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10명중 6,7명은 '김치를 담글 줄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오픈마켓 옥션이 이달 1~19일 주부 713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인 4640명이 '김치를 담글 줄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23일 밝혔다.

맞벌이 주부는 68%가, 전업주부는 63%가 각각 김치를 못 담근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주부의 73%, 30대 주부의 66%, 40대 주부의 57%가 김치를 담글 줄 몰랐다. 연령이 낮을수록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주부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김치를 직접 담가먹는 주부는 21%(1499명)에 불과했다. '사먹는다'는 답변이 44%(3141명)로 가장 많았고, '친정이나 시댁 등에서 갖다먹는다'는 응답도 35%(2498명)에 이르렀다.

한편 채소값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이 커진 것과 관련해, 63%(4497명)의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김장을 덜 담그거나 사먹겠다'고 답했다.

올해 김장비용으로는 10만~15만 원을 예상한다는 답변이 32%(2284명)로 가장 많았다.

신성미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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