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디자이너 발렌티노 “굿바이, 패션무대”

  • 입력 2007년 9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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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발렌티노(왼쪽)가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 함께 서서 활짝 웃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디자이너 발렌티노(왼쪽)가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 함께 서서 활짝 웃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발렌티노(75)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본명이 ‘발렌티노 클레멘테 루도비코 가라바니’인 발렌티노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고급 맞춤복 패션쇼를 끝으로 45년간의 활동을 접고 발렌티노 패션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발렌티노는 이탈리아의 실용주의와 프랑스의 장식주의 디자인 경향을 적절히 조화시킨 디자이너로 평가를 받아 왔다.

그의 여성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은 엘리자베스 테일러, 소피아 로렌,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등 유명 여류 인사들을 단골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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