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어린이

  • 입력 2007년 6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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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베이커리(이연 글·소년한길)=아빠를 따뜻하게 감싸 주는 새엄마와 ‘무책임한 이기주의자’라고 비난하던 엄마 중 누가 옳은 걸까. 13세 소년 상윤이는 새엄마가 운영하는 빵집 ‘오후 3시 베이커리’에서 생각에 잠긴다. 지난해 건국대 창작동화상 대상 수상작. 8000원.

◇ 꿈꾸는 소년의 짧고도 긴 여행(기 빌루 글 그림·마루벌)=역에서 부모와 헤어진 뒤 기차에 오르는 소년. 달리는 기차의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장난이 아니다. 매번 창밖 풍경과는 다소 어그러지게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 저자는 프랑스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한 그림책 작가. 1만 원.

◇ 그림 메르헨(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그림·문학과지성사)=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독일에서 살았던 그림 형제가 구전으로 내려오던 옛이야기를 묶었다. 독일의 일러스트레이터 하이델바흐가 그 얘기 중 101편을 골라 환상적인 그림을 붙였다. 한국의 동화작가 김서정이 분위기를 살려 번역했다. 3만5000원.

◇ 아빠와 아들(고대영 글·한상언 그림·길벗어린이)=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를 닦고, 싸움놀이를 할 때도 아프게 때리는 아빠. 배고픈 밤에 라면도 끓여 주지만 게임 많이 한다고 컴퓨터를 갖다 버릴 거라 위협하기도 한다. 피자를 100개도 더 살 수 있는 월급을 받을 만큼 훌륭하니 아들의 장래희망이 아빠가 되는 것일 수밖에.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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