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우화로 풀어쓴 생활속 경제학

◇자본주의 소나타/김학은 지음/160쪽·1만2000원·월간 에세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가격 결정, 시장원리, 시장에 개입하는 정부의 역할, 소유권…. 자본주의 경제현상의 원리를 짧은 우화 형식을 빌려 쉽게 설명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인 저자가 1995년부터 올해 4월까지 ‘월간 에세이’에 게재한 글 56편을 모았다. 저자는 경제학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로 경제학을 설명했다. 애덤 스미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 카를 마르크스 등의 좌담으로 구성한 서문이 인상적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