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 MOVIE

◆ 굿 셰퍼드

개봉 4월 19일

감독 로버트 드니로

주연 맷 데이먼, 앤젤리나 졸리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1939년. 명문가 출신의 예일대 학생 에드워드 윌슨(맷 데이먼)은 비밀 서클에 가입하면서 첩보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윌슨은 이 단체에서 만난 친구의 동생 클로버(앤젤리나 졸리)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가 임신하자 책임감으로 결혼한다. 결혼식 직후 윌슨은 CIA 요원으로 유럽으로 발령받는다. 그러나 그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불신하게 된다.

20자평 첩보기관의 속성에 대한, 진지하고 냉정한 고발(김봉석) ★★★☆ 존재 자체가 음모가 돼 버린 그림자 사나이의 삶(강유정) ★★★★

◆ 로빈슨 가족

개봉 4월 19일

감독 스티브 앤더슨

주연 앤젤라 배셋, 폴 버처 (목소리 출연)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내용: 보육원에서 자란 소년 루이스는 발명가의 꿈을 키워 나가는 밝은 소년. 그러나 발명에만 푹 빠져 있는 탓에 번번이 입양 면담에서 거절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이 발명대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메모리 스캐너’(과거의 기억을 돌아볼 수 있는 장치)를 도난당한 루이스 앞에 타임머신을 타고 윌버 로빈슨이라는 소년이 나타난다.

20자평 적당한 교훈, 나름대로 즐거운 가족 영화(김봉석) ★★★ 뻔할 뻔자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애니메이션(정지욱) ★★★

◆ 눈부신 날에

개봉 4월 19일

감독 박광수

주연 박신양 서신애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야바위판 바람잡이를 하던 중 벌어진 싸움으로 감옥에 간 우종대(박신양)에게 어느 날, 선영이라는 여자가 찾아와 그에게 일곱 살 된 아이가 있다고 한다. 종대는 아이와 몇 달간만 살아 달라는 여자의 제안을 거부하다가 결국 돈 때문에 수락한다.

20자평 상투적인 전개, 개성 있는 연기가 불러일으키는 상투적인 감동(황영미) ★★★ 감동을 받기보단 갈피 잡기 힘들다(정지욱) ★★★

◆ 하나

개봉 4월 19일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주연 오카다 준이치, 미야자와 리에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2세

내용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 사무라이 소자에몬(오카다 준이치)은 원수가 살고 있다는 에도의 한 마을에 정착한다. 그러나 복수보다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 더 열심인 소자에몬. 이웃집에 살고 있는 예쁜 여인 오사에(미야자와 리에)에게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20자평 허상만 남은 사무라이로 현대를 코믹하게 비판한 놀라운 고레에다(황영미) ★★★★ 속 빈 대의명분보다 발랄한 하수구 속 삶(강유정) ★★★★

◆ 선샤인

개봉 4월 19일

감독 대니 보일

주연 킬리언 머피, 양쯔충, 크리스 에번스

장르 SF,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50년 후 지구, 태양이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인류도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인류는 태양으로 우주선을 보내 핵폭발로 태양을 다시 살리려 한다. 핵탄두를 싣고 우주로 나간 8명의 남녀. 그러나 여정이 길어질수록 그들은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부닥치게 된다.

20자평 이글거리는 눈부신 태양 같은 SF로 시작, 빛을 잃어가는 태양 같은 스릴러로 마무리(정지욱) ★★★

■ CONCERT

막심 내한공연

① 25, 26일 오후 8시 ②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546-7868) ③ 3만3000∼9만9000원 ④ 크로아티아 출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의 2007년 내한 공연. 지난해 발표한 앨범 일렉트릭 수록곡이자 베르디의 레퀴엠 차용곡 레퀴엠, 더 집시 메이드 등을 연주

록스타 페스티벌

① 27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서교동 클럽 롤링홀(02-325-6071) ③ 3만원 ④ 5인조 록밴드 크라잉넛을 비롯해 노브레인, 트랜스 픽션, 프라나, YB 등 록밴드 5팀의 합동 스탠딩 콘서트. 이들 5팀의 개별 무대와 합동 무대

김목경 콘서트

① 27일 오후 8시 ② 서울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02-718-9491) ③ 4만∼5만 원 ④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의 콘서트. 5월에 있을 일본 5개 도시(도쿄, 교토, 도쿠야마, 구루메, 후쿠오카) 투어를 기념하는 자리로 신촌블루스 출신의 이정선이 초대손님으로 출연

박강성 디너쇼

① 28일 오후 6시 반 ②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명월관 가든(02-450-4510) ③ 13만 원 ④ 7080세대 가수 박강성의 디너쇼.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 등의 히트곡 열창

■ PERFORMANCE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① 5월 27일까지 ② 서울 홍익대 앞 소극장 산울림(02-334-5915) ③ 2만∼4만 원 ④ 간판 배우 박정자의 대표작. 아무리 세월은 흘러도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늘 현재형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

시련

① 4월 29일까지 ②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580-1300) ③ 1만5000∼3만5000원 ④ 모처럼 만나는 묵직한 정극. 17세기 미국에서 있었던 ‘마녀재판’을 소재로 집단적 광기와 폭력, 그리고 양심에 대해 묻는다. 러닝타임 3시간 15분

짬뽕

① 6월 10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쇼틱씨어터2관(옛 발렌타인 극장·1544-2972) ③ 1만2000∼2만 원 ④ 5·18민주화운동이 배고픈 군인이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난 거라면? 이런 황당한 가정에서 출발한 블랙코미디

첫사랑

① 6월 17일까지 ②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구 신시뮤지컬극장·02-3458-8700) ③ 3만5000∼4만5000원 ④ 첫사랑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이루어지지 않은 젊은 날의 사랑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빼어난 음악적 완성도

■ CLASSICAL

조수미 &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봄의 왈츠’

① 20일 오후 8시, 22일 오후 5시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99-5743) ③ 4만∼15만원 ④ 소프라노 조수미가 왈츠 전문 오케스트라인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르는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황제왈츠’ 등을 성악곡으로 편곡해 노래하는 콘서트

2007 교향악축제

① 23일까지 오후 8시 ② 서울 예술의 전당(02-580-1300) ③ 1만∼3만 원 ④ 20일 충남교향악단(지휘 김종덕, 플루트 오신정), 21일 제주시향(지휘 이동호, 비올라 강주이), 22일 마산시향(지휘 백진현, 첼로 임경원), 23일 코리안심포니 & 중국랴오닝심포니(지휘 멍신, 피아노 박휘암, 바이올린 리우 연찌히).

서울시합창단 100회 정기연주회

① 21일 오후 7시 반 ②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77) ③ 1만∼4만 원 ④ 성모마리아의 수태의 기쁨을 그린 바흐의 ‘Magnificat’, 죽음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장엄하고도 따뜻한 모르텐 로드리센의 ‘Lux Aeterna’를 연주.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협연

KBS교향악단 100회 어린이음악회

① 21일 오후 3시, 5시 반 ② 서울 여의도 KBS홀(02-781-2232) ③ 7000∼1만 원 ④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토대로 한 뮤지컬 ‘마리아와 일곱 명의 아이들’. 개그우먼 강유미의 사회,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했던 소프라노 김원정, 어린이합창단 ‘동요스케치’ 출연

■ EXHIBITION

‘Painting on Wood’전

① 23일까지 ②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통인옥션갤러리(02-733-4867)

③ 무료 ④ 전시 제목처럼 나무 패널 위에 그림을 그리는 김광문 배은미 박현웅 이목 씨의 그룹전. 나뭇결에 어우러지는 자연과 인간이 주제다. 반복적인 꽃의 배치와 절제된 화면 구성을 통해 서정을 불러일으키는 배은미 씨의 작품(사진) 등이다.

‘Texture Photography’

① 5월 2일까지 ② 서울 강남구 청담동 화이트월 갤러리(02-548-7520) ③ 무료 ④ 사진작가 박기호 씨의 개인전. 특정 직업인 사진과 해당 직업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빼곡히 나열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버지의 훈장’의 경우 중년 샐러리맨의 사진에 넥타이를 채워 놓았다.

‘아프리카 문화 체험전-가족의 발견’

① 5월 31일까지 ② 서울 광진구 모진동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사 내 어린이예술마당(02-466-2606) ③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 ④ 아프리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일상용품과 민예품 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일깨운다. 아프리카 작가의 회화 20여 점도 선보이며 타악연주팀 ‘쿰바야’ 공연도 열린다.

박은진전

① 24일까지 ② 단성갤러리(02-735-5588) ③ 무료 ④ 닥과 채색 재료를 사용하며 양각 형태로 한지의 평면성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시, 부채 그림, 서양화를 보는 듯한 부조 회화, 전통 스타일을 따른 문인화 등이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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