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그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안영 지음·동이)=신사임당의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 자녀들의 옷을 기워 입히는 알뜰한 모습, 자녀에게 성현의 말씀을 늘 들려주는 모습 등 헌신적인 아내와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던 신사임당의 삶을 묘사했다. 1만2000원.

◇천일의 유리(마루야마 겐지 지음·문학동네)=장애아이지만 누구보다 자연과 가깝게 소통하는 소년 요이치가 들려주는 1000일 동안의 마을 이야기. 요이치의 눈으로 보기에 실리를 챙기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전2권. 각권 1만1000원.

◇순교자의 나라(박도원 지음·예담)=우리나라에 가톨릭 신앙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피를 흘린 조선 순교자들의 삶과 희생을 따라간 역사소설.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라는 참혹한 종교박해 속에서도 신앙에 의지해 삶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진실한 이야기. 전4권. 각권 9500원.

◇페니, 영혼의 소리 들어봐(수재너 라이크 지음·이지출판)=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연극배우의 꿈을 실현해가는 미국 소녀의 이야기. 서울 대원외고 1학년생인 장은비 양이 번역했다. 8500원.

◇스케치 쉽게 하기(김충원 지음·진선아트북)=한 번만 보고 쓱쓱 그 대상을 잘 묘사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물과 동식물 사물 등을 어렵지 않게 스케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9000원.

◇디지털 아트(크리스티안 폴 지음·시공아트)=21세기 문화산업의 총아로 떠오른 디지털 아트의 모든 것. 디지털 아트의 쌍방향성, 체제에 대한 비판 및 감시 기능의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