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中 7개도시 순회공연

  • 입력 2007년 4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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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22·사진) 씨가 13일부터 중국 7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연다.

이 씨는 9일 오후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고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 피아노 독주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재중국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13일 베이징에서 시작해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시안(西安) 창사(長沙)에서 열린다.

이 씨는 양손에 손가락이 2개씩 있고 무릎 아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인이지만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활약해 왔다. 이 씨는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 대부분을 중국의 선천성 녹내장 환자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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