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어린이 도우러 갑니다”…탤런트 조민기 아프리카로

  • 입력 2007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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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조민기(42·사진) 씨가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떠난다.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이 단체 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 씨가 초등학생 자녀 2명과 자녀의 친구 3명을 데리고 2일부터 7박 8일 동안 우간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조 씨와 아이들은 우간다 무코노의 기아대책 사업장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걸린 현지 어린이들의 가정과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모를 잃고 조부모와 살아가는 조손(祖孫) 가정의 밭일을 돕는 한편 학교를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함께 축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조 씨는 “지난번에 우간다를 방문한 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봉사의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며 “빈곤과 질병, 재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아이들이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SBS TV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던 조 씨는 지난해 11월 기아대책 나눔대사로 위촉된 이래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정애리 이훈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우간다의 소년병 지원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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