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소리, 장준환 감독과 12월24일 결혼

  • 입력 2006년 11월 30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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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소리(32)와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36) 감독이 12월24일 결혼한다.

30일 문소리의 소속사인 별모아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귄 지 1년 정도 됐으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리는 성균관대 교육학과, 장 감독은 같은 대 영문과 출신으로 대학동문 이다. 2003년 장 감독이 만든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눈물꽃'에 문소리가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문소리는 2002년 역시 이 감독의 '오아시스'에서 장애인 연기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탔으며 '바람난 가족' '가족의 탄생' 등에 출연했다. 장 감독은 1997년 '모텔 선인장'의 조감독으로 출발해 2003년 개봉된 '지구를 지켜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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