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낸 KBS에 중징계 결정

  • 입력 2006년 11월 20일 17시 30분


코멘트
지난달 14일 송출장비 고장으로 20여에 걸쳐 대형 방송사고를 낸 KBS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0일 전체 회의를 열어 KBS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과 관계자 징계 등 행정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25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시작 직전 시청자에게 사과 방송을 하고 이와 비슷한 방송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방송위에 제출해야 한다.

방송위는 지난달 14일 발생한 KBS 2TV의 방송 송출 중단과 복구 지연에 대해 "국가 기간방송으로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복구 처리가 지연되고 이에 대해 시청자에게 충분하고 정확하게 알리지 않아 시청자의 불편과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