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독립 애니메이션 만나보세요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맑디맑은 가을날, 톡톡 튀는 독립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영화 팬이 많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인디애니페스트 2006’은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인디애니페스트에선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에 중점을 둔 국내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선보인다. 일반 및 학생 44편이 참가한 경쟁부문을 비롯해 파노라마, 공공애니메이션 섹션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작품이 상영된다. 27일 개막작은 연상호 감독의 ‘지옥 두 개의 삶’.

스페셜 포커스 부문에서는 ‘마리 이야기’ 등을 만들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이성강 감독의 실사영화 ‘살결’이 상영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에서 독특한 영상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다무라 시게루의 ‘은하의 물고기’ ‘고래의 도약’ ‘판타스마고리아’ 등이 있다.

28일 오후 7시 국내 독립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야외 파티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을 포함해 제작자와 감독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세미나, 프리마켓도 함께 진행된다. 폐막식은 31일 오후 7시 30분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심야 상영 6000원. 02-3455-8490, www.ianifest.org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