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4일 “궁내 풍경을 해치거나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5대 궁궐 안의 안내판을 바꾸기로 했다”며 “경복궁 창덕궁 등의 문화재 안내판을 고급 알루미늄 재질로 전면 교체하는 등 궁궐 문화재 안내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에는 미국 예일대 마이클 록 교수, 홍익대 안상수 교수 등 디자인 전공 교수들이 참여했다.
새로운 안내판은 궁 분위기에 맞춰 짙은 회색의 알루미늄합금재로 제작된다. 안내문안도 간결하게 정리되며 권역별 입체지도도 수록된다. 새로운 안내판은 12월 중 경복궁 창덕궁에 선보이고 내년에는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에 설치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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