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소리를 질러봐’… 소리야, 어떻게 유리컵을 깨니

  • 입력 2006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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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질러봐/최준곤·장경애 글·정경호 그림/192쪽·1만2000원·동아사이언스(초등 3∼6년)

공명, 회절, 충격파. 듣기만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는 어려운 물리학 용어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소리로 유리컵을 깰 수 있을까’ ‘도로 방음벽이 있는데도 시끄러운 이유는’ ‘영화 속 총격전에서 옥에 티는’ 하는 질문을 던지며 외계인 말 같은 용어들의 이해를 돕는다.

물론 소리로 유리컵을 흔들어 깰 수 있다. 고속도로 옆에는 방음벽이 높게 서 있지만 소리의 ‘회절’ 때문에 자동차 엔진 소리는 방음벽을 넘어서 귀에 들어온다. 영화에서 총알이 날아가며 ‘충격파’로 인해 만들어지는 소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준곤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와 장경애 과학동아 편집장이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소리 과학에 관한 주제로 14가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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