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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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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이 춤을 추는 남유럽 투우나라 플라멩코에 춤을 추자 모두가 신이 나게.”(스페인)
“오랜 역사 가진 나라 다양하게 펼친 문명 아스텍과 마야문명 높은 고산지대죠.”(멕시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출전국 32개국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동요 32곡이 발표됐다.
동요 작곡가 박용진(朴龍鎭·42·역사음악연구소 소장·사진) 씨는 5일 어린이날과 다음 달 열릴 월드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렛츠 고 투 저머니(독일로 가자)’ 음반을 출시했다.
이 음반에는 프랑스, 브라질, 미국에서부터 앙골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의 낯선 국가까지 월드컵 본선 출전국 32개국을 위한 노래가 한 곡씩 담겨 있다.
가사에는 그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와 문화, 역사, 유명인물 등이 묘사돼 있다. 건국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박 씨는 “어린이들이 월드컵을 단순히 축구를 즐기는 일회성 축제가 아니라 세계의 문화, 역사와 접해 ‘지구촌’ 시대의 주역으로 자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음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6개월간 각국 대사관을 뛰어다녔다. 대사관에서도 흔쾌히 정보를 제공해 주고 가사가 완성되면 꼼꼼히 감수도 해 주었다.
그는 “감사의 표시로 이 음반을 각국 대사관에 무료로 기증할 예정”이라며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체코, 에콰도르 대사가 감사의 표시로 대사관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11곡은 그 나라의 유명한 민요에 가사를 붙였으며 21곡은 박 씨가 직접 작곡했다. 노래는 전국의 각종 동요대회 수상자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불렀다.
박 씨는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꽃박람회 메인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어린이들과 함께 32개국 노래를 선보이는 ‘2006 독일 월드컵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그는 “월드컵 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노래에 맞춰 꼭짓점댄스를 추며 한국 대표팀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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