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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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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3대 종단의 하나인 천태종의 총무원장이 바뀐 것은 26년 만이다. 전임 총무원장 전운덕 스님은 26년 동안 종무행정의 책임을 맡아 신자 200여만 명의 거대 종단으로 키웠으나 최근 부산 삼광사 노조 문제와 개인 신상에 관한 소문 등으로 물러났다.
정산 총무원장은 “스님들이 1년에 두 차례씩 본산인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삼칠일(三七日·21일)간 용맹정진토록 함으로써 천태종이 명실상부한 수행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천태종은 1974년 중흥조인 상월 대조사의 열반 직후와 1980년 법난 때의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면서 전운덕 전 총무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빚어진 혼란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례식장을 운영하거나 화장하는 신도를 위해 충북에 30만 평 규모의 토지를 공원묘지로 활용함으로써 장례문화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상월 대조사를 은사로 득도한 정산 총무원장은 재무부장과 사회부장, 부원장 등 천태종 총무원의 주요 소임을 맡아 왔다. 취임식은 9일 오전 11시 구인사 설법전에서 열린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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