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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8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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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뜬 해와 내일 뜰 해가 다를 리 없지만 사람들은 마지막 날의 해에는 회한과 아쉬움을 실어 보내고 새해 첫날의 해는 소망과 다짐으로 맞는다. 호남과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를 소개한다. 일부 지역은 폭설로 축제를 취소했다.
▽전남=남도 해돋이 명소인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에서는 ‘해 뜨는 도시 여수 향일암에서 새해 소망을’을 주제로 일출제가 열린다. 31일 오후 6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길트기마당, 사물놀이, 캠프파이어, 모듬북 공연, 일출기원 제례행사가 이어진다.
국토 최남단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는 ‘끝은 시작으로 이어지고’라는 주제로 31일 오후 6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화합마당, 전통놀이, 재래식 김뜨기, 해남의 푸짐한 인정나누기, 강강수월래, 선상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완도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드라마 ‘해신’ 세트장에서 2005해넘이 축제에 이어 다음날 오전 6시 반 화흥포항 청해진 카페리호 선상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국립남도국악원은 30일 송년 국악 특별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31일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하고 신비의 바닷길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무안군 도리포에서는 함평만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영광군 법성포와 해안도로를 따라 함평으로 향하는 백수해안도로에서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
▽전북=진안군은 새해 첫날 오전 7시 반, 말의 귀모양을 닮은 마이산의 고금당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마이울림 좌도농악 공연, 소망종이 태우기, 비둘기 날리기 행사가 펼쳐지고 참가자에게 떡국을 나눠준다.
익산시는 31일 웅포 곰개나루에서 해넘이축제를 연다. 소망 풍선 날리기, 달집 태우기, 폭죽쇼가 펼쳐진다.
군산시는 새만금사업의 조기 완공을 기원하는 새만금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옥도면 야미도에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31일 오후 4시부터 식전행사와 불꽃놀이가 열린 후 1일 오전 7시47분 일출시간에 맞춰 새만금사업의 조기완공을 염원하는 기원문 낭독과 연 풍선 날리기 행사로 이어진다.
▽제주=한해 고난을 털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제13회 성산일출제’가 30일부터 1월1일까지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펼쳐진다.
일출 행사에 앞서 건강걷기대회, 스포츠댄스와 태권무, 관악제, 감귤이벤트, 폭죽 쇼, 네일아트, 향토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새해 일출 기원제와 함께 새해 첫 해가 떠오르면 참가자는 풍선을 띄우고 어린 고기를 방류하며 소망을 기원한다.
1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는 겨울바다에 뛰어들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7회 서귀포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펼쳐진다.
해수욕장에서는 펭귄에어로빅, 모래조각 경연, 펭귄 씨름왕 선발, 소망 풍선 날리기, 감자 및 옥수수 구워먹기 체험, 감귤주스 마사지, 토속음식 시식회가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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