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서울강동문화원이 택지 개발을 앞둔 강일동 일대에 대해 백제문화연구원에 의뢰해 지질 탐사를 벌인 결과 전체 길이가 100∼150m에 이르는 곳에서 고분 10기가 발견됐으며 레이더 및 자기장 탐사 결과 땅속에 석실 및 금과 구리 등의 매장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KBS는 이 고분들이 일본식 고분 양식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시신을 안치하는 봉분은 둥글게 만들고 그 앞 제단은 사각형으로 만든 독특한 고분 양식)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 전문가들은 발굴조사가 아니라 정확성을 신뢰하기 어려운 지질탐사 기법을 통한 결과만 나온 상태임을 감안해 판단을 유보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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