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주일의 키워드]한국시리즈 어느 팀이 웃을까

  • 입력 2005년 10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 나와라”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두산 선수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삼성 나와라”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두산 선수들. 동아일보 자료 사진
12일 열렸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인 ‘이란전’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란전은 2002년의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가늠하는 경기로 누리꾼(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사령탑을 맡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첫 무대인 동시에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박지성과 박주영이 새 대표팀의 진용을 갖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위에 오른 ‘K중학교 사건’은 같은 반 급우끼리 다투다가 한 학생이 사망한 사건으로 이달 초 한 차례 이슈가 된 적 있다.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은 것은 인터넷에서 여러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 특히 개인 정보 노출을 우려해 관련자의 신상 정보를 담은 글을 삭제한 포털 사이트들도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을 정도다.

‘파키스탄 지진’(3위)과 그 이후를 걱정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4위는 ‘UFO(미확인비행물체)’. 서울 상공에서 UFO를 찍었다는 동영상이 나와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을이면 찾아오는 프로야구의 축제 ‘한국시리즈’(5위)도 관심을 모았다. 정규리그 1, 2위 팀인 삼성과 두산이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전문가도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위는 단풍여행. 단풍 여행지와 여행 상품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서핑하는 이들이 많았다.

최근 내한한 70년대 홍콩 가수 ‘진추하(천추샤)’가 7위를 차지했다. ‘원 서머 나이트’로 한국에 잘 알려진 그녀는 서울에서 열린 화상대회에 참석한 남편과 함께 내한해 TV에도 출연한다. 28년 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른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40대, 50대 누리꾼들이 많았다.

검색순위 Top 10
순위 검색어
1이란전
2K중학교 사건
3파키스탄 지진
4UFO
5한국시리즈
6단풍여행
7진추하
8콜금리
9김별
10대항해시대

8위는 ‘콜금리’.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였다. 9위는 신인 연기자 ‘김별’. CF에서 현빈의 등에 업혀 다녔던 그녀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특히 몸무게가 38kg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위는 온라인 게임 ‘대항해시대’. 누리꾼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대항해시대’의 온라인 버전이 새롭게 서비스된 덕분이다.

조희제 다음검색 분석실장 ouyaa@daumcorp.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