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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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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차림에 편안한 샌들을 신고 있었다. 10분도 안 돼 무릎이 시큰거렸다.
삼성서울병원 이병섭 운동처방사는 “운동을 하지 않던 주부들은 하지근력이 감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릎 관절의 지탱 능력이 떨어져 갑자기 뛰게 되면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부들은 속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날 때 집 주위를 30∼40분 정도 빠르게 걷는다. 속보를 하다 2∼3분 뛰고 다시 속보하기를 반복한다. 조깅 비중을 점차 늘린다. 시간도 2∼3주 단위로 5분씩 늘린다. 1시간 정도까지 늘린다. 조깅복으로 많이 입는 면제품은 땀은 잘 흡수하지만 발산 기능이 좋지 않아 장시간 달리면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간단한 운동이라면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면제품을 입는다.
스포츠용품업체 휠라코리아 김동현 부장은 “달릴 때 옷보다 중요한 것이 러닝화”라며 “트랙이나 운동장과 같은 정식 달리기 코스에서는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별 무리가 없지만 일반 도로를 달릴 경우에는 탄력이 좋고 충격을 잘 흡수하는 러닝화를 신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러닝화를 구입할 때는 발이 가장 많이 붓는 늦은 오후 시간대가 좋다.
김진경 기자 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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