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창호-中 창하오 300평 바둑판서 ‘인간 바둑돌’ 대결

  • 입력 2005년 9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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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바둑TV는 중국 후난(湖南) 성 난팡창청(南方長城)의 300평짜리 바위 바둑판에서 인간이 바둑돌 역할을 하는 한중 대국을 11일 오후 1시 30분 위성 생중계한다. 2003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2005 난팡창청 세계 바둑 고수 대결’에서 국내 프로기사 랭킹 1위 이창호 9단과 잉씨배 세계대회에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창하오 9단이 대국을 벌인다.

바둑판은 가로 31.7m, 세로 31.7m로 넓이는 1005m²에 달해 일반 바둑판의 1만 배에 이른다. 가로세로줄이 반듯한 청홍석 바둑판은 돌의 무게만 159t에 달한다. 흑백 의상을 입은 소림사 소속 361명의 무술 제자들이 ‘인간 바둑돌’ 역할을 맡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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