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어떤 나라’ 외

◆어떤 나라

개봉 8월 26일

감독 대니얼 고든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내용 북한 최고 행사인 전승기념일 매스게임(집단체조)에 참여하게 된 여중생 현순이와 송연이의 학교와 가정생활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20자 평 북한체제 비판과 선전을 오가는 교묘한 줄타기 속 북한 엿보기.(황영미)

이 장면: 연습을 몰래 빼먹기도 하고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지겹기만 한 소녀들의 모습-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평범하지 않은….

◆오픈 워터

개봉 8월 26일

감독 크리스 켄티스

주연 블랜차드 라이언, 다니엘 트래비스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바쁜 도시생활을 벗어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대니얼과 수잔 커플. 배와 일행이 떠나고 없는 상태에서 상어 떼가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20자 평 심플하게, 진짜 공포란 무엇인지만 보여준다.(김봉석)

이 장면: 커플의 밑으로 상어 떼가 꿈틀거리는 장면-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 실제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상어 조련사의 입회 아래 촬영됐다.

◆애프터 썬셋

개봉 8월 26일

감독 브렛 래트너

주연 피어스 브로스넌, 셀마 헤이엑, 우디 해럴슨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내용 한탕 크게 한 뒤 은퇴를 선언한 전설적인 보석 절도 커플 맥스와 롤라 앞에 어느 날 이들에게 당하기만 하던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스탠이 나타난다.

20자 평 남국의 태양처럼 나른해진 액션과 스릴.(김봉석) ‘글쎄’

이 장면: “도둑질 그만하라”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놀다가 ‘짬’을 내어 슬쩍 보석을 훔치는 맥스.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

◆마인드 헌터

개봉 8월 26일

감독 레니 할린

주연 크리스천 슬레이터, 발 킬머.

장르 스릴러

등급 18세

내용 8명의 미 연방수사국(FBI) 훈련생들이 살인범 찾기 모의실습을 위해 외딴 섬을 찾는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훈련생들은 실제 살인사건에 맞닥뜨린다.

20자 평 정교하고 세련된 스릴러의 모범답안.(김봉석)

이 장면: 주인공인줄로만 알았던 팀의 리더 레스톤, 라디오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영화 시작 15분 만에 꽁꽁 얼어 죽네.

◆스켈리톤 키

개봉 8월 19일

감독 이언 소프틀리

주연 케이트 허드슨, 지나 롤랜즈

장르 공포

등급 12세

내용 늪지대 한 저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벤을 간병하게 된 캐롤라인은 이 집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다는 스켈리톤 키를 받는다.

20자 평 공포라기보단 초자연적인 스릴러.(김봉석)

이 장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벤. 왜 그렇게 놀랄 수밖에 없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확인할 것.

◆옹박-두번째 미션

개봉 8월 18일

감독 프라차 핀카우

주연 토니 자

장르 액션

등급 15세

내용 태국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며 살던 청년 캄은 가족처럼 지내던 코끼리가 밀수꾼들에 의해 호주로 빼돌려지자 코끼리를 찾아 호주 행 비행기를 탄다.

20자 평 현존하는 최고의 무술 배우, 토니 자.(김봉석)

이 장면: 캄이 강력한 무에타이를 이용해 70여 명의 악당들을 물리치는 5분가량의 롱 테이크(컷을 나누지 않고 길게 찍는 기법) 장면.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개봉 8월 18일

감독 이영은

주연 이범수

장르 드라마·코미디

등급 12세

내용 ‘불량 형사’ 이대로는 뇌종양으로 판명돼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그는 순직해 딸에게 생명보험금 10억 원을 물려주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20자 평 살아있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배우들의 호연 속에 빛난다.(황영미) ‘오호’

이 장면: 죽자하고 날아드는 단도에 머리를 들이민 이대로. 그런데 이걸 어쩌나. 단도 손잡이에 멍만 시퍼렇게 들었네.

◆박수칠 때 떠나라

개봉 8월 11일

감독 장진

주연 차승원 신하균

장르 미스터리

등급 15세

내용 미모의 카피라이터 정유정이 흉기에 찔린 시체로 발견되고, 강력사건 해결의 ‘전설’로 통하는 최연기 검사는 용의자 김영훈을 신문한다.

20자 평 한국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의 미래, 밝아지다.(강유정)

이 장면: 최연기 검사의 독특한 용의자 신문 장면. “너 나한테 말할 때 1형식 문장으로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