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자연과학

  • 입력 2005년 3월 11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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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윈저 철튼 지음·넥서스)=책이 겹겹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대퇴골의 치밀뼈, 포도송이 같은 줄기세포, 올챙이 떼 같은 정자. 전자현미경, 혈관 조영, 초음파 촬영, 온도기록 촬영을 통해 평소 접할 수 없는 인체 곳곳의 모습을 소개한다. 복잡하지만 제각각 유지될 수 없는, ‘극도로 치밀한 유기체’인 인체의 신비를 실감할 수 있다. 3만8000원.

◇반추동물 영양 생리학(하종규 외 지음·서울대학교출판부)=1만 년 이상 인류와 공생하며 고급 단백질 식품과 농경, 운송에 필요한 동력을 제공해 온 반추동물. 그 소화와 대사 생리, 사료의 영양 가치, 고급육과 우유 생산, 주요 대사성 질병 등을 담았다. 21세기에 환경보전 및 동물 복지가 새로운 영역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2만5000원.

◇종교, 과학에 말을 걸다(김호경 지음·책세상)=과학과 종교의 이분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종교와 과학이 모두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변화시켜 왔다고 주장. 종교와 과학이 각각의 역할을 보완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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