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 헐리우드 본딴 '韓流우드' 조성

  • 입력 2005년 2월 1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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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권에 불고 있는 한류를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테마시설'한류우드'가 경기 고양시에 조성된다.

한류우드는 '한류'와 '헐리우드'의 합성어로 동양의 헐리우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남쪽 30만평에 2조원을 들여 2008년까지 문화, 관광ㆍ쇼핑, 숙박, 게임 시설을 한 자리에 모은 한류우드를 민관 합동으로 건립키로 했다.

한류우드는 문화콘텐츠, 한류체험, 관광숙박 시설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분야에는 연예기획사, 종합촬영장, 예술종합학교 등 한류 스타들을 접하거나 길러내는 시설과 영화 에니메이션 게임 등 한류의 상품화를 담당하게 될 벤처타워가 자리한다.

한류체험 분야에는 한류스타거리 및 스타빌리지, 연예공연장, 한류쇼핑센터 및 게임월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관광숙박 분야에는 테마숙박타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본 딴 어뮤즈먼트 파크, 중국 일본 동남아 거리를 재현한 리틀 아시아가 자리한다.

경기도는 올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 한류체험 분야 조성을 시작해 연차적으로 한류우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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